교회 안에서도 말 한마디 건네기가 조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지나친 경험 있으시지요.
하지만 그럴수록 짧은 위로와 기도의 말 한 줄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성도에게 전하는 위로와 기도의 말을
다양한 상황에 맞게 정리해드립니다.
마음이 지쳐 보이는 이에게
예배를 드리러 왔지만,
표정이 무거운 성도를 보면
같은 교인으로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많은 말보다
짧고 조용한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요즘 많이 힘드신 것 같아 보여요. 기도할게요.”
-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이 시기도 지나가리라 믿어요.”
- “무슨 말보다도, 지금은 기도가 필요한 시간이겠지요.”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 말은
상대방에게 위로가 되면서도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눈물짓는 이를 위한 기도문
예배 중 눈물짓는 성도의 모습을 보면
같이 마음이 울컥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전할 수 있는 짧은 기도문은
말보다 더 큰 공감이 됩니다.
- “주님, 지금 이 마음에 주의 손을 얹어주소서.”
- “지금 흘리는 눈물, 주님께서 닦아주소서.”
- “하나님, 이 지친 심령에 평안과 회복을 허락하소서.”
이런 기도는 꼭 직접 들려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속으로 중보하는 것만으로도
그 마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에게 전하는 격려
예배 후 짧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도
격려의 기도문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도 간 교제가 깊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 “오늘 예배 함께 드릴 수 있어 감사했어요.”
- “기도 제목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함께 기도하고 싶어요.”
- “말씀 중에 생각난 분이에요. 이번 한 주도 평안하시길 기도할게요.”
이러한 말은 예배 후 식사 자리나,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말보다는 기도로 곁에 있어주는 방법
위로란 결국, 해결을 주기보다는
곁에 함께 있어주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위로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대신해 기도하겠다는 마음이기도 하지요.
- “하나님, 말은 부족하지만 제 마음을 아십니다. 이분의 삶에 주의 위로가 머물게 하소서.”
-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도, 기도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 “주님, 이분이 느끼는 외로움이 주님 안에서 평안으로 바뀌게 하소서.”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깊은 곳에 닿는 위로의 방법입니다.
성도 간에 나누는 기도는 사랑의 표현이자 믿음의 연대입니다.
성도에게 전하는 위로와 기도의 말은
크고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한 줄, 조용한 중보기도,
혹은 따뜻한 눈빛 하나로도
하나님은 충분히 역사하십니다.
혹시 오늘 마음에 떠오르는 성도가 있으신가요?
그분을 위해 기도해보세요.
그리고 짧게라도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그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그것이 오늘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