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진행해야 하는데, 시작 인사말부터 머릿속이 하얘지신 적 있으신가요?
그 순간을 미리 준비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따뜻한 예배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예배 진행 전, 말문을 트는 실전 인사 요령과 다양한 예시를 소개해드립니다.
예배 인사말,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예배 인사말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짧지만 예배의 분위기를 결정짓고,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첫 말이기 때문이죠.
특히 오랜만에 앞에 서거나, 교회에서 맡은 역할이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더더욱 긴장이 됩니다.
하지만 진심을 담아 짧게 말해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표현보다 전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예)
“한 주 동안 평안하셨나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일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이 시간이 주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자연스럽게 말문 여는 3단계
긴장되는 마음을 줄이고, 말문이 자연스럽게 트이려면 아래의 3단계 흐름을 기억해보세요.
① 지금 이 순간을 언급하며 공감하기
“오늘 날씨가 많이 무더웠죠. 그럼에도 함께 예배 자리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② 예배의 의미를 짧게 전달하기
“이 시간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③ 예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잠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해보겠습니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면 말이 막히는 순간에도 마음이 풀리고, 듣는 사람도 편안함을 느낍니다.
상황별로 준비하는 인사 예시
말문이 트이는 인사말은 상황을 고려하면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전할 수 있습니다.
☑ 평범한 주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 궂은 날씨
“비 오는 날씨에도 하나님 앞에 모인 여러분 모두 축복합니다. 이 자리가 우리의 마음을 맑게 씻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새신자 많은 날
“오늘 함께하신 분들 가운데 처음 오신 분들도 계신데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담 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예배에 함께해 주세요.”
☑ 명절·연휴 이후
“명절 잘 보내셨나요? 다시 이렇게 모이게 되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 예배로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준비해두면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더 은혜롭게 인사할 수 있습니다.
말투와 표정도 인사입니다
말문을 여는 인사말은 내용뿐 아니라 태도도 중요합니다.
- 말은 천천히, 또박또박
- 눈을 마주치고, 살짝 미소를 띠며
- 너무 장황하게 말하지 않기 (1분 이내)
- 익숙하지 않다면 미리 메모해서 연습해보기
이 작은 준비가 예배의 시작을 훨씬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 성도님들께서 앞에 서는 일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말투 하나, 표정 하나가 곧 섬김이 됩니다.
예배 진행 전 인사말, 이제는 두렵지 않으시죠?
형식보다는 공감과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예배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합니다.
한 주의 시작을 여는 인사, 지금부터 준비해보세요.
건강한 교회 생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